본문 바로가기

BIBLE BOOKS BREAD/BIBLE

열왕기서의 관전포인트

이스라엘 열왕의 역사인 열왕기서는

이스라엘의 왕직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진짜 왕은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의 대리인, 대리통치자입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의 자질에 대해서는 신명기에 나옵니다.


[신 17:14–20]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타국인이 아니라 형제 중 하나가 왕이 되어야 한다

@은금과 마병과 아내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한다 

@율법책을 가까이 두고 평생 읽고,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고 먼저 지켜 행해야 한다

@그것을 가지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왕들은 

이 목록과 전혀다른 길을 걸어갔던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왕들은 선지자와 제사장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동등한 직분이며 

서로 존중하며 협력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열왕기는 이 관계가 파괴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이 아니라 

세속의 왕을 닮아가고 따라는 과정에서 나오는 충돌입니다.


왕들은 제사장의 인도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도 멸시하고 

우상숭배, 거짓예배를 드립니다.

왕들은 선지자들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불순종합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전체는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고 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이는 결국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상실한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열왕기를 적은 저자는 표면적으로는 왕들의 이야기를 나열해두었지만 

사실상 왕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변질되었는지, 

어떻게 망했는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선지자들의 관점(선지자 모세가 기록한 율법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왕들에 대한 평가는 간단히 기록하고 

오히려 선지자들의 활동과 발언을 더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지자가 엘리야와 엘리사입니다. 

또한 그 당시 활동했던 선지자들의 글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진짜 왕이신 하나님은 이러한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지키시며 신실함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반역의 역사를 통해 

불완전한 왕 제사장 선지자의 허물과 약점을 뛰어넘는 

완전한 지도자, 메시야를 바라보게 되고 다윗의 후손으로 왕 제사장 선지자의 직분을 

한 몸으로 성취하신 예수님이 오셔야 했던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열왕기서를 읽어가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