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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2005년 06월 25일 21시 30분 임종전날_부모님 진도로 내려가신 일


부모님께서 가정형편상 

낙향하듯 진도로 가신 2001년 4월

적었던 글이다.


진도로 가시기 전 엄마를 모시고 

시내의 L호텔 라운지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고

간사 생활 5년동안 아껴서 모아두었던

200만원을 드렸다. 엄마는 눈물만 뚝뚝 흘리셨다.

나도 속으로만 울었다.

그리고 나서 한 두달 후에 적었던 글인것 같다.




김경인 간사 홈리스 아니 ... 자취생 되다. (4월)


집안이 경제적으로 좀 힘겨운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통해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부모님들께서 금보다 은보다 

더 귀한 예수님 이름을 신뢰하는 기회가 되게 해주시를 

기도해왔는데 


마침 늦게 예수님을 믿으신 어머님 친구부부의 

"조건부 호의"로 전남 진도에 집을 얻어 

부모님께서 진도로 내려가시게 되고 

저는 졸지(?)에 부경대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건부 호의"라 함은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던 

집사님께서 집을 얻어주시는 대신 

교회에 함께 나가자 하셔서 

아마도 부모님께서도 교회를 곧 나가시게 될 것 같습니다. 

누나는 재작년에 제가 전도해서 세례도 받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있구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가는 아브라함처럼 

釜山을 떠나시게 되시는 부모님들... 

그 마음에 많은 불안과 만감이 있겠으나 

영광의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하셨기에 

형통하였던 아브라함처럼 

이제 두 분의 장래가 하나님으로 인해 

형통하기를 저와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참고로 제방은 

부경대와 경성대 부근 

대연 성당 앞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광우 : 엄마는 결코 조건부호의땜에 예수믿은게아니다. (2007.01.18 15:20) 댓글버튼 삭제버튼
김광우 : 생각컨대 하나님역사의 순서대로이며 믿음이신실할즈음에 병을 만나서 염치땜에 간구하지못했을 뿐이지. (2007.01.18 15:24) 댓글버튼 삭제버튼
김경인 : 그렇군요 아버지 세밀하신 하나님의 시간표였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2007.01.31 12:16) 댓글버튼 수정버튼 삭제버튼
김경인 :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2007.01.31 12:16) 댓글버튼 수정버튼 삭제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