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는 원래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이주민들이 장로교회와 영국의 성공회에서 세운 교회들이 이주민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먼저 세워져서 좋은시절을 누리다가 지금은 할배 할매들만 남아 오래된 교회건물들만 자랑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도 말이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역사와 저력 그리고 그들의 신학은 지금도 충분한 기심을 자아낸다.
뉴질랜드에 왔고 또 교회도 빌려쓰는 형편이며 내가 좋아하는 신학자들과 저자들도 영국 성공회 사제들이고(존 스토트, 제임스 패커, 마이클 그린, 맥그라스, 톰 라이트),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들도 영국 성공회 신학교에서 공부하셨으니(이성구, 김인호, 김명학) 관심이 없을리 없다.
게다가 이 교회의 신학적 포지셔닝이 묘하게 급진적이고 중용적이라 제한선을 알수 없는 위험성과 모호함도 있지만 맹목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최근 포스트모던 시대의 젊은이 사역을 위한 저서들이 미국의 에피스코팔 교회 사역자들 출신이 적지 않다는 점도 그렇다.
아무튼 샅샅이 파헤쳐보자 팍팍, 얼만 걸릴진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