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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시은이와 커피를



가끔 커피를 마시러 시은이와 함께 카페에 갈때가 있다
여기와서 내가 누리는 유일한 사치는 커피다
최상의 원두로 만든 커피를 한국의 반정도 가격에 마실수 있으니 말이다
커피 값을 줄여보려고 모카포트도 직은 것으로하나 구입해서 내려먹고 있다

시은이와 커피 마시러 함께 가는 건 
시은이가 우유거품으로 만든 플러피(fluffy)를 좋아해서다
알러지 땜에 매쉬맬로우와 코코아 파우더는 함께 먹지 않지만 너무 좋아한다.
내가 자주 가는 커피가게의 아가씨가 시은이를 귀여워 해서
내가 커피 한 잔 사면 시은이 플러피는 늘 공짜다. 
물론 다른데는 돈을 받는다 T T;

위의 사진은 시은이랑 커피 마시러 가서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