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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박노해씨 사진전 중에서 마음에 남은 사진들(1)

노을녘에 종려나무를 심는 사람

Man planting a palm tree at sunset, Sudan, 2008.

누비아 사막에 석양이 물들면 하루 일을 마치고 종려나무를 심는다.

뜨거운 모래바람이 치면 말라 죽고 다시 심으면 또 말라 죽어가도

수단 사람들은 날마다 모래둑을 북돋고 나일 강물을 길어다 종려나무를 심어간다.

사막의 수행자처럼.